검찰, 24년 만에 '범죄와의 전쟁' 나선다

입력 2014-02-2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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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지난 1990년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조직폭력배를 단속한 지 24년 만에 다시 조폭 척결에 나선다.

조폭이 강력범죄를 일삼던 과거와 달리 합법 기업 등으로 위장해 120조원에 달하는 지하경제를 형성하고 있어 실효성 있는 대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대검찰청 강력부(부장 윤갑근 검사장)는 21일 대검 청사에서 '전국 조폭전담 부장검사·검사·수사관 전체회의'를 갖고 조폭 척결 대책을 논의했다. 조폭 전담 부장검사와 검사, 수사관이 한자리에 모여 대책을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검은 회의에서 이른바 '제3세대' 기업형 조폭이 형성한 지하경제 영역을 단속해 조폭 기반을 와해하고 지하경제 양성화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또 기업형 조폭이 오는 6월 4일 지방선거에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초기부터 동태를 주시해 선거 개입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이날 "조폭이 관여한 지하경제에 대한 총력 단속을 바란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범죄를 통해 돈을 벌 수 없다'는 인식이 조폭 세계에 각인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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