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DNA 연구소인 베이징게놈연구소(BGI)가 기업공개(IPO)를 실시한다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BGI는 이를 통해 4억 달러를 조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가 BGI의 IPO를 주관하며 상장은 올해 4분기에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BGI는 IPO에 앞서 구조조정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회사는 DNA의 서열검사(DNA Sequencing)와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단백질 관련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IPO를 통해 회사는 질병치료를 비롯해 농업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는 유전자 서열검사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99년에 설립된 BGI는 세계 최대 돼지 복제 연구소이기도 하다. 현재 직원은 1500명이며 전 세계 2만여 곳의 협력연구소에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해 500여 마리의 복제 돼지가 이 곳에서 태어난다.
지난해 3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컨플리트 제노믹스’를 1억800만 달러에 인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