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COOKING ESPN
미국 언론들이 피겨스케이팅의 러시아 가산점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도 ESPN은 이번 피겨경기를 두고 "홈 쿠킹(HOME COOKING)"이라며 정면 비판에 나섰다. 이 매체는 제목으로 ‘홈 어드벤테이지’라는 문구도 올렸다.
‘피겨 여왕’ 김연아(24)는 이날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144.29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4.92점을 더한 219.11점으로 현역 선수로서 마지막 무대를 마쳤다.
연기와 기술 모두 완벽한 무대였지만,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보다 5.48점이 낮았다. 결국 김연아는 은메달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개최국 러시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소트니코바가 프리스케이팅에서만 무려 149.9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ESPN은 인터넷 판을 통해 ‘Home cooking’이라는 제목으로 메인화면을 장식했다가 ‘Home Ice Advantage’ 수위를 다소 낮췄다.
비판에 나선 매체는 ESPN뿐이 아니라 미국 올림픽 공식방송사 NBC 역시 석연치 않은 결과에 대해 “결과에 동의하나요?”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미국 언론 ESPN의 HOME COOKING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ESPN의 HOME COOKING이 무슨 말인가 했다" "ESPN의 HOME COOKING, 결국 안방잔치라는 말이었네" "ESPN의 HOME COOKING, 나라는 달라도 피겨 보는 눈은 다 똑같은 법"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