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페루서 3000억 규모 가스화력발전사업 계약 체결

입력 2014-02-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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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은 지난 19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IC Power의 페루 현지 발전회사인 싸마이(Samay 1 S.A)와 발전용량 720MW 규모의 노도(Nodo) 가스화력발전 프로젝트에 관한 EPC 일괄계약을 맺었다. 사진 왼쪽부터 김대호 산토스CMI 사장, 후안 까를로스 까모글리아노(Juan Carlos Camogliano) IC Power 부사장, 유광재 포스코건설 사장.(사진=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중남미 에너지플랜트 시장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9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이스라엘 발전전문회사 IC Power의 페루 현지 발전회사인 싸마이(Samay 1 S.A)와 발전용량 720MW 규모의 노도(Nodo) 가스화력발전 프로젝트에 관한 EPC(설계·조달·시공) 일괄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후안 까를로스 까모글리아노(Juan Carlos Camogliano) IC Power 부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김대호 산토스 CMI 사장 등 프로젝트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산토스 CMI는 포스코건설이 2011년 인수한 에콰도르 EPC 전문기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페루 정부가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페루 리마(Lima)에서 약 1055㎞ 떨어진 남부지방인 모옌도(Mollendo)에 720MW 규모의 가스화력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공사금액은 3억달러(한화 약 3000억원)이며, 착공 후 26개월 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에서 포스코건설은 설계와 조달을, 산토스 CMI는 조달 일부와 시공을 담당하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0월 프로젝트 정보를 입수하고 2011년 인수한 에콰도르 산토스 CMI와 공동으로 페루 발전시장의 전력 수요를 파악해 발빠른 수주 영업활동을 전개한 결과, 지난달 22일 발주처로부터 낙찰통지서(LOA)를 발급 받아 이번 계약에 이르게 됐다.

특히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의 입찰경쟁에서 최저가 투찰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따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 이는 2006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중남미 에너지플랜트 시장에 진출해 발전소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EPC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포스코건설은 설명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페루에서 발주예정인 발전사업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한편,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동남아 지역으로도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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