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쇼트 해외방송 극찬 "충격, 이 연기에 어떻게 흠을 찾을 수 있는가"

입력 2014-02-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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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쇼트, 아사다 마오

▲사진 = 연합뉴스

완벽한 연기로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른 김연아(24)에 대해 외국 방송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20일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3점과 예술점수(PCS) 35.89점으로 74.92점을 받았다. 노란색 드레스를 입고 빙판을 누빈 김연아는 환상적이고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세계의 피겨여왕임을 당당히 입증했다.

이날 영국 BBC방송의 한 해설자는 김연아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소개한데 이어 경기가 끝난 직후에는 "너무나 감동적이다. 다른 경쟁자 모두에게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이 연기에 어떻게 흠을 찾을 수 있을까"라며 극찬했다.

그는 "점프에 속도와 높이, 그리고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우아한 흐름을 갖췄다. 최강의 금메달 후보가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방송을 함께 한 다른 해설자 역시 "너무나도 침착하다. 웜업 때 연속점프에서 실수를 범해 실망하는 표정이었는데 실전에서는 너무나 부드럽고 물흐르듯 애잔한 연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레이백스핀에서 레벨3밖에 받지 못했다. 스텝시퀀스도 레벨3이다. 당연히 완벽한 레벨4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하지만 예술점수는 모두 9점대일 것을 확신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캐나다 CBC방송 커트 브라우닝 해설자 역시 김연아의 연기를 호평했다.

그는 "김연아는 2010년 이후 국제대회에 단 4번만 출전했다. 놀라운 건 세계대회에 많이 출전하지 않으면서도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고 있는 점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연아는 피겨 인생에서 메달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며 "어떤 심리적 비결이 있는지 정말 모르겠다"고 김연아의 강한 정신력을 극찬했다.

김연아가 연기를 펼치는 내내 숨죽이고 있던 캐나다 해설자는 김연아의 연기가 끝나자 "어떻게 저런 연기를 할 수 있나. 놀라울 따름이다"라고 감탄했다.

그는 김연아의 스테시퀀스를 언급하며 "전세계에 저런 발동작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는 손에 꼽는다"고 칭찬했다.

함께 해설을 한 남성 해설자는 "가장 좋았던 부분은 더블악셀 다음의 작은 미소였다"며 그녀가 연기한 세세한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김연아와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마지막 점프에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기술점수(TES) 33.15점, 예술점수(PCS) 33.08점에 감점 1점을 받아 합계 65.23점을 기록했다.

아사다마오는 기술점수(TES) 22.63점, 예술점수(PCS) 33.88점을 받아 합계 55.51점이었다. 김연아와는 무려 19.41점의 차이를 보이며 이날 선수들 중 16위를 기록하며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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