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외식·베이커리 꿈 접었다… 블랙스미스·마인츠돔 철수

입력 2014-02-1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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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출점규제 ‘높은 벽’… B&S F&B 지분 50% 매각

카페베네가 외식 및 베이커리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제빵업종과 외식업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지 1년 만에 두 손을 든 것이다.

카페베네는 19일 “동반성장위원회의 출점 규제로 뷔페식 레스토랑 ‘블랙스미스’와 베이커리 전문점 ‘마인츠돔’의 출점이 어렵게 되면서 사업 전반의 발목이 묶여 결국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는 최근 블랙스미스와 마인츠돔 사업을 담당하는 법인 B&S F&B의 지분 50%를 마인츠돔 창업자인 홍종흔 씨에게 매각했다. 까페베네는 2012년 말 제빵 명장 출신인 홍 씨가 운영하던 마이츠돔을 인수해 제빵사업에 뛰어들었다. 당시 홍씨는 마인츠돔을 매각한 후에도 계속 카페베네를 도와 사업에 참여했다.

앞으로 홍씨는 B&S F&B의 최대주주로 대표이사직을 맡아 독자 경영에 나선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동반위 규제로 마인츠돔과 블랙스미스 사업 확장이 가로막혀 지분을 매각하게 됐다”며 “카페베네는 B&S F&B의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지만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B&S F&B 지분 매각을 계기로 국내외에서 커피사업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상반기 중 사모펀드로부터 300억원 투자를 유치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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