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원인, 대학·총학 갈등?..."학교 재정지원 없었다"

입력 2014-02-1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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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 부산외대

(사진=연합뉴스)

17일 밤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붕괴 사고로 부산외대 학생 10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학교 측이 재정지원을 하지 않아 학생들이 시설이 낙후한 시설에서 행사를 진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외국어대 이광수 교수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전까지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오티)을 학교에서 지원해 더 좋은 곳에서 행사를 진행했다"며 "(학교 측은) 올해 새로 캠퍼스를 이전했으니 학내에서 행사를 하면 좋겠다고 해 멀리 가서 행사하는 것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광수 교수는 "결국 학교가 재정 지원을 하지 않았다"며 "그러다보니 총학생회 행사로 진행돼 재정상 시설이 더 좋지 않은 곳에서 행사를 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 학교 측은 교통비를 제외한 재정지원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교학처장과 학생과 직원 등 교직원 3명만 참석했을 뿐 지도교수 역시 없었다.

이 교수는 "큰 사고 없이 일단락 되기만을 바란다"며 "그 뒤에 가서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따져 물을 건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외대는 이날 경북 경주 양남면에 위치한 경주 마우나리조트 강당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있었고, 오후 9시6분께 강당 지붕이 붕괴되는 참변을 당했다. 현재까지 부산외대 학생 9명과 이벤트 회사 직원 1명이 사망했고, 2명이 중상, 101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학교가 너무했네"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죽은 학생들 너무 안타깝다"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 또 안전불감증 문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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