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티어 마켓에 주목하라] 스리랑카, 농업서 서비스로 중심 이동… 견고한 경제 성장 기대

입력 2014-02-17 11: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앙銀 올 경제성장률 7.8% 예상… 국채 발행 외국 자금 유치 성공

‘스리랑카는 서비스 업종을 기반으로 성장하면서 프런티어 마켓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리랑카 중앙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7.8%로 잡고 신흥국의 자금 이탈에도 견고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의 7.2%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 6.5%를 웃도는 것이다.

스리랑카 총 국내총생산(GDP)에서 서비스 산업의 비중은 GDP 대비 44.60%에 달한다. 인구의 35.70%는 서비스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스리랑카 중산층의 성장은 서비스 산업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신흥중산층이 식품과 주택 관련 제품뿐만 아니라 비누와 소프트음료까지 전반적인 제품 수요 증가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이 차지하는 부분은 총 GDP 대비 지난해 11.05%에 달했으며 노동인구의 39.40%는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농업은 과거 스리랑카 노동인구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고용시장을 주도했으나 서비스산업이 성장하면서 농업의 비중이 낮아졌다.

제조업 등 2차산업 비중은 GDP 대비 29.90%로 농업 비중보다 높지만 인구의 17.70%가 제조와 산업에 종사하고 있어 농업 인력보다 낮다.

제조업이 부진한 스리랑카는 수출 규모가 작다. 스리랑카의 2012년 수출액은 93억7000만 달러로 수입액 178억8000만 달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스리랑카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부분은 2012년 기준 22.80%, 수입 비중은 36.47%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81억2000만 달러 적자였다. 경상수지 적자는 39억2000만 달러였다.

영국의 브랜드 가치평가 컨설팅업체인 브랜드파이낸스는 스리랑카의 국가 브랜드가치가 지난해 전년보다 46% 상승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국가 브랜드가치는 노동인구, 외국인투자 유치능력, 삶의 질, GDP 성장률 등을 통해 집계된다.

스리랑카는 올 들어 심화한 신흥시장의 변동성에도 건실한 모습을 보였다.

스리랑카 중앙은행은 올들어 신흥국에서 엑소더스(Exodus, 이탈)가 확산한 가운데 국채 발행을 통해 외국인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IMF는 스리랑카의 국채 발행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반대했지만 스리랑카의 국채 발행에는 외국인 자본 투자 비중이 전체의 12.5%를 기록했다.

아지스 니바르드 카브랄 스리랑카 중앙은행 총재는 “스리랑카가 다른 신흥시장의 변동성을 피했다”면서 국채 발행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스리랑카의 높은 인플레이션율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2012년 7.54% 상승해 2011년의 6.72%에서 올랐다. 중앙은행은 올해 인플레이션율을 4~6%로 유지하고 2015년에는 3~5%로 목표를 잡았다.

스리랑카 중앙은행은 1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췄다. 다만 상반기에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90,000
    • -0.16%
    • 이더리움
    • 5,046,000
    • +1.14%
    • 비트코인 캐시
    • 609,500
    • +0.83%
    • 리플
    • 694
    • +2.66%
    • 솔라나
    • 204,300
    • -0.83%
    • 에이다
    • 586
    • +0%
    • 이오스
    • 935
    • +0.21%
    • 트론
    • 163
    • -1.21%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850
    • -0.64%
    • 체인링크
    • 20,930
    • -1.23%
    • 샌드박스
    • 543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