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봄맞이 대격전] 르노삼성 ‘QM3’ 타보니…“새로 나온 차야?”

입력 2014-02-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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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는 디자인 눈길… 가다서다 반복에도 연비 ‘최상’

▲르노삼성 QM3의 실내. 사진제공 르노삼성

튀는 디자인과 높은 연비. ‘QM3’는 르노삼성이 밝힌 대로 젊은 세대와 어린 자녀를 둔 부부를 위한 차다. 투톤 컬러와 간결한 차체는 세련된 디자인을 뽐냈고 연비 18.5km/ℓ는 실용주의로 QM3의 가치를 집약했다.

연비는 최상이다. 서울 잠실에서 동탄까지를 왕복, 100여㎞를 다녀온 후 트립에 찍힌 연비는 1ℓ당 20㎞를 넘겼다. 퇴근시간 정체가 시작되면서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운행에도 20㎞/ℓ를 넘는 연비를 기록했다.

QM3는 1.5dCi 유러피언 디젤 엔진과 독일 게트락 파워시프트 DCT(듀얼클러치)를 적용, 폴로 1.6디젤(18.3km/ℓ)이나 골프 1.6TDI(18.9㎞/ℓ)에 버금가는 연비효율을 실현했다. 특히 독일 게트락 DCT 자동 변속 시스템은 응답성이 빠르고 부드럽다. 이미 작년 상반기 출시된 SM5 TCE에 적용돼 호평을 받으며 프리미엄 브랜드에도 적용됐다.

알리 카사이 르노그룹 캡처 프로젝트 총괄 부사장이 “QM3는 르노의 F1 기술을 바탕으로 1.5dCi 엔진과 독일 게트락사의 DCT를 장착해 최고의 연비를 달성했다”고 자신 있게 말한 이유다.

하지만 고속주행에서의 탄력 부족은 다소 아쉽다. 일정 속도까지의 가속감은 부족하지 않지만, 그 이상의 속도로 올라가면 차량이 힘들어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 바퀴가 닿는 지면부터 차량 지붕까지의 길이인 전고가 높은 차량의 특성상 고속에서의 코너링도 조금 불안했다. 그러나 직선 주행에서의 안정감과 도심에서의 운전속도를 고려하면 크게 신경 쓸 만한 요소는 아니다.

QM3는 연비와 가격 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눈에 띄는 차다. 신호대기 중 줄지은 차량 운전자들은 창문을 열고 쳐다보고 길을 지나던 초등학생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자꾸만 돌아본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직원은 “새로 나온 차예요?”라고 물어본다.

외관 디자인이 개성을 강조했다면, 실내 디자인은 실용성을 강조했다. 조수석의 대용량 서랍형 박스는 12ℓ의 넉넉한 적재 공간을 자랑한다. 노트북이나 카메라, 화장품, 신발 등 다양한 소품을 보관할 수 있다. 특히 서랍 형태를 적용해 물건이 떨어질 염려가 없고 운전석에서 쉽게 손이 닿는 위치에 있어 편하다.

지퍼로 간단하게 분리해 세탁할 수 있는 좌석 시트도 어린아이가 있는 운전자에게 놓칠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시트가 자주 더러워져 고민인 어린이가 있는 가족이나 실내 청결이 신경 쓰였던 운전자에게 획기적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의 QM3가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경기도 오산까지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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