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전이경, “쇼트트랙 안현수엔 밀리지만 금 따서 돌아올 것”

입력 2014-02-1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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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올림픽 영웅' 전이경(38) 대한빙상경기연맹 이사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의 금메달 획득을 전망했다.

전이경 이사는 1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은 종목에서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올림픽 금메달 4개로 양궁의 김수녕과 함께 최다를 기록 중인 전 이사는 "(박)승희가 무릎을 다쳐 1500m에 나오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심)석희의 기량이 좋기 때문에 남은 주종목에서 금메달에 도전할 만하다"고 전망했다.

이어 "후배들이 부담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냉정하게 따져봐도 정상을 노릴 기량이 된다"고 강조했다.

전 이사는 13일 박승희가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딴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날 박승희의 동메달은 전 이사가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 따낸 이후 16년 만에 500m에서 나온 메달이었다.

그는 "승희 컨디션이 좋아 보였고 결승에서 가장 인코스에서 출발해 '잘하면 사고를 칠 수도 있겠다'고 기대를 했는데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다"고 아쉬워하며 "쇼트트랙에서 흔히 있는 일이라고 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남자부에서 아직 메달이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해 "대표선발전이 끝난 뒤에 주위에서 기록이나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객관적인 전력에서 샤를 아믈랭이나 안현수를 뛰어넘기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후배 선수들이 남은 종목을 잘 치러 목표한 바를 이루고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전 이사는 러시아로 귀화한 후배 안현수에 대해선 "아무래도 전성기 때만큼의 실력은 아니지만 어제 계주를 보니 점차 옛 기량을 되찾는 것 같다"며 "계주 금메달은 유력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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