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한·일 역사 극복해야… 북핵위협에 한·미·일 3자 협력 중요”

입력 2014-02-1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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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은 13일 악화된 한일 관계에 대해 “한국과 일본이 좀 역사는 극복하고 관계를 진전시키는 것이 좋지 않느냐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을 방문한 케리 장관은 이날 윤병세 장관과 한미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과 주변국간의 좋은 관계는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하고 한일간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케리 장관은 “특히 북핵 위협에 맞서 굳건한 3자 협력 유지가 중요하다”며 “한일 모두다 동맹국이기 때문에 양국이 우리와 함께 굉장히 깊은, 역사적인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두 동맹국이 서로 과거 문제는 좀 젖혀두고 3자간, 양자 간 협력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도울 것”이라며 “우리는 이것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 이를 성취하기 위해 수개월간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케리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4월 한국과 일본 순방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중재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이 중재하실 만큼 그렇게 돋보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지금 물밑작업 통해서 제대로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안보 문제”라며 “과거보다는 지금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지금 현재 모든 사람의 목숨이 걸려 있다시피 한 (안보)문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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