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얼음국가' 아이슬란드의 동계올림픽 성적이 저조한 이유

입력 2014-02-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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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국명에 얼음(Ice)이 들어간 아이슬란드는 동계 종목 강국일까.

북극권 바로 남쪽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동계 스포츠의 천국일 것 같지만, 사실 아이슬란드는 역사상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적이 없다.

미국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 아이슬란드가 동계 종목에서 예상 밖으로 성적이 저조한 이유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첫 번째 이유는 아이슬란드의 기온이다. 아이슬란드의 1월 평균 기온은 0도 안팎으로, 위도에 비해 따뜻한 편이고 눈도 많이 오는 편이 아니다. 아이슬란드 국민은 심한 날씨 변화 때문에 실내 축구나 핸드볼과 같은 종목을 좋아하는 편이다.

이에 대해 아이슬란드올림픽위원회 안드리 스테판손 위원장은 “겨울 스포츠를 하기엔 날씨가 가장 큰 문제”라며 “눈이 올지 아니면 비가 내릴지 예측하기 어려운데다 동계 스포츠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기온이 내려갈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유는 30만여 명의 적은 인구수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아이슬란드 대표 세바르 비르기손은 “적은 인구 가운데서도 운동에 소질이 있는 사람들은 1년 내내 할 수 있는 인기 종목을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슬란드는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알파인스키와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선수 5명을 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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