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ㆍ부장은 자동 진급’ 이젠 옛말… 일반직원 승진인사도 ‘긴장’

입력 2014-02-12 10: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근무하는 김모 과장은 지난해를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쓰리다. 동기들이 차장으로 승진하는 모습을 지켜만 봤기 때문이다. ‘올해는 설마’ 하는 마음이지만 설마가 사람 잡을 수도 있는 일. 2월 한 달은 그에게 긴장의 연속이다. 김 과장은 “차장, 부장은 시간만 지나면 자연스레 진급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주변 사람들도 많다”며 “그럴수록 더 조급해진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해 말 사장단 및 임원인사에 이어 일반 직원들의 승진인사를 위해 현재 각 계열사 및 사업부별로 ‘2014년 차ㆍ부장 승격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심사 결과에 따라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 등 계열사 대부분은 3월 1일자로 승진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삼성그룹 일반 직원들의 직급 체제는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이다. 계열사별로 다르지만 삼성전자는 사원으로 4년 근무하면 대리로 승진할 수 있는 기본 연한이 된다. 대리 4년이면 과장으로, 과장 5년이면 차장으로, 차장 5년이면 부장으로 각각 승진할 대상자에 이름을 올린다. 이른바 ‘4-4-5-5 시스템’이다. 금융 계열사들은 부장이 되기 위해서는 차장 6년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전자 계열사보다는 1년 늦게 부장 승진이 이뤄진다. 삼성물산의 경우도 4-4-5-6 시스템이 기본이다.

문제는 기본적인 근무 기간을 채웠다고 하더라도 승진이 보장되는 게 아니라는 점. 기본 연한이 된 직원들은 근무평가 점수 등을 토대로 일부만 승진할 수 있다. 연한이 된 직원 중 실제 승진자의 비율은 공개되지 않지만 대략 절반 가량만 승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승진 연한이 된 직원들은 28일 사내게시판에 오를 인사명령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직장생활의 기쁨 가운데 승진은 월급봉투와 함께 으뜸으로 여겨진다. 그 만큼 승진자 리스트에 오르면 안도감과 함께 사기가 오르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좌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지난해 승진 연한이 됐지만 좌절을 맛본 직원들은 이번에 재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승진을 위한 기본 연한이 1년가량 부족한 직원 중에서 발탁되는 경우도 있어 발탁 인사 폭에도 관심이 쏠린다.


  • 대표이사
    이문화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6]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2025.12.01]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 대표이사
    정승원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16]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관련 안내)
    [2025.12.08]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 대표이사
    전영현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18]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2.17]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대표이사
    최주선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8] [기재정정]금전대여결정
    [2025.12.09]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 대표이사
    장덕현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6]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2.01]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 대표이사
    최성안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23]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5.12.22] 생산중단

  • 대표이사
    김동관, 손재일, Michael Coulter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23]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5.12.23] [기재정정]유상증자결정(종속회사의주요경영사항)

  • 대표이사
    박종문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23] 특수관계인과의내부거래
    [2025.12.23] 증권발행실적보고서

  • 대표이사
    김이태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6]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관련 안내)
    [2025.12.15] 증권발행실적보고서

  • 대표이사
    홍원학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18] 특수관계인과의보험거래
    [2025.12.18] 특수관계인과의보험거래

  • 대표이사
    김종현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2명
    최근공시
    [2025.12.18] 특수관계인과의보험거래
    [2025.12.01]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 대표이사
    남궁범, 하나오카 타쿠로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1]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27] 특수관계인에대한출자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원, 영풍·MBK 제기 가처분 기각…고려아연 유상증자 유지
  • 출생아 수 16개월 연속 증가...기저효과로 증가폭은 축소
  • 정동원, 내년 2월 해병대 입대⋯"오랜 시간 품어온 뜻"
  • 서울 시내버스 다음 달 13일 파업 예고… ‘통상임금’ 이견
  • 공개 첫 주 550만 시청…‘흑백요리사2’ 넷플릭스 1위 질주
  • 허위·조작정보 유통, 최대 10억 과징금…정보통신망법 본회의 통과
  • MC몽, 차가원과 불륜 의혹 부인⋯"만남 이어가는 사람 있다"
  • '탈팡' 수치로 확인…쿠팡 카드결제 승인 건수·금액 감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2.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43,000
    • -1.65%
    • 이더리움
    • 4,320,000
    • -2.57%
    • 비트코인 캐시
    • 849,000
    • -1.91%
    • 리플
    • 2,760
    • -2.85%
    • 솔라나
    • 180,500
    • -3.17%
    • 에이다
    • 530
    • -3.11%
    • 트론
    • 419
    • -1.18%
    • 스텔라루멘
    • 317
    • -2.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00
    • -2.4%
    • 체인링크
    • 18,090
    • -1.9%
    • 샌드박스
    • 165
    • -2.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