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경제 낙관, 점진적 테이퍼링 유지”

입력 2014-02-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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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전 의장의 통화정책 지지”

▲재닛 옐련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 블룸버그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신임 의장이 점진적 테이퍼링(tapering·자산 매입 축소)의 유지를 강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 증언에서 “경기부양책을 축소할 만큼 경제 성장이 탄탄해지고 있으며 성장을 촉구하기 위해 금리를 낮게 유지해야 한다는 버냉키 전 의장에 동의한다”면서 “경기 개선세가 지속되면 채권 매입 규모를 축소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옐런의 이날 발언은 경기와 고용 시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 국채와 모기지담보부채권(MBS) 매입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출구전략을 지속하는 동시에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미라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과 1월에 열린 2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 달러씩 축소해 현재 양적완화 규모를 650억 달러로 유지하고 있다. 기준금리는 제로(0)에 가까운 0~0.25%로 묶고 있다.

옐런 의장은 미국 고용시장이 완전히 회복하려면 갈 길이 멀다고 전했다. 그는 “부양책을 점진적으로 거둬들이면서도 고용시장을 면밀하게 관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6개월 이상 일자리가 없는 장기실업자가 실업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풀타임 일자리를 원하면서도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근로자의 수도 너무 많아 고용시장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미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확장하고 실업률도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상승률은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옐런 의장이 처음 의사봉을 잡는 차기 FOMC 회의는 오는 3월 18∼19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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