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약속’, 베를린영화제 화제작 등극…영국·프랑스 잇는 응원열풍

입력 2014-02-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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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약속' 포스터를 들고 있는 베를린 관객(사진 = OAL)

영화 ‘또 하나의 약속’(제작 또 하나의 가족 제작위원회, 배급 OAL, 감독 김태윤)이 국내를 넘어 해외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 하나의 약속’은 국내 대기업의 반도체 공장에 취직한 딸이 백혈병에 걸려 사망하게 되자 죽기 전 딸과 약속한 산업재해 판정을 받기 위해 법정 싸움을 벌였던 아버지의 실화를 바탕으로 극화한 영화다. 박철민, 김규리, 윤유선, 박희정, 유세형 등이 출연했으며 지난 6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 19만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장식하고 있다.

"베를린 영화제를 찾은 해외 프로그래머들도 응원한다."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한 몸에 받으며 ‘또 하나의 약속’에 대한 해외의 관심도 끊이지 않아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 후 이미 AP통신, 월스트리트 저널 등 해외 유수의 언론을 포함한 전 세계 100여 개의 언론이 대서특필한 바 있는 ‘또 하나의 약속’이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도 화제다.

영화제를 찾은 프로그래머들은 물론 관객들까지 ‘또 하나의 약속’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응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관객들은 포스터를 보고 “베를린에서도 ‘또 하나의 약속’을 볼 수 있냐?”는 질문을 건넸고, 해외 프로그래머들은 “이 영화에 관심이 많다.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볼 예정이다”며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독일의 한 프로그래머는 “이렇게 좋은 영화가 많이 상영될 기회를 얻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안타깝다. 꼭 잘되기를 바라겠다”는 응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가디언에 이어 로이터 통신, 리베라시옹까지"

영국 언론 가디언은 지난 5일(현지시간) ‘또 하나의 약속’에 대해 보도했다. 가디언은 실제 인물, 감독과의 인터뷰를 진행, ‘또 하나의 약속’의 제작과정부터 영화의 의미까지 상세하게 보도했다.

이어 영국의 국제통신사 로이터통신도 ‘또 하나의 약속’의 김태윤 감독과 실제인물 황상기씨에 대한 인터뷰를 요청, 진행을 마쳤다. 로이터통신은 인터뷰에서 제작과정과 외압의 여부에 대해 상세한 질문과 함께 관객들에게 어떤 영화로 다가서고 싶은 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프랑스 3대 일간지인 리베라시옹에서도 ‘또 하나의 약속’에 대해 취재요청을 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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