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러시아 요정' 리프니츠카야, "김연아 직접 보고싶다"

입력 2014-02-10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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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를 차지한 리프니츠카야(사진=AP/뉴시스)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새로운 스타로 급부상한 개최국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가 “김연아를 직접 보고 싶다”며 개인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리프니츠카야는 10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벌어진 피겨 단체전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141.5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리프니츠카야의 선전으로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10점을 획득한 러시아는 남은 아이스댄싱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짓기도 했다.

경기 후 리프니츠카야는 인터뷰를 통해 “김연아가 오랫동안 경기에 나오지 않아 실제로 본 적이 없다”며 “김연아를 직접 보고 싶다”며 개인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개인전에 결과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심판이 판단할 일”이라고 전제하며 “개인전에서 클린 연기를 하느냐가 관건이다”라고 답했다.

하루 전날 열린 쇼트에서 리프니츠카야는 72.90점으로 올시즌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여기에 이날 열린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시즌 최고점을 기록하며 러시아 내에서는 개인전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아진 상태다. 하지만 정작 본인 스스로는 “최고점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밝히며 “생에 최고의 경기는 아니었다”고 스스로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한편 리프니츠카야는 경기장 적응을 모두 마친 만큼 당초 훈련했던 모스크바로 이동해 개인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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