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0.25%로 동결…“중장기적 물가상승 안정적”

입력 2014-02-07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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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책 발표 기대 무산…영란은행도 기준금리 0.5%로 동결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동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연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묶고 ‘제로(0) 금리’인 하루짜리 예금금리와 0.75%인 한계대출금리도 동결했다.

ECB는 지난해 5월과 11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하한 후 동결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ECB의 이번 금리 동결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3월 나오는 중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지켜보자는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해석된다.

유로존의 1월 물가상승률은 0.7%로 4년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로 인해 ECB의 금리 인상 압박이 커졌다.

그러나 1월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보다 1.3 포인트 상승한 54.0을 기록해 제조업 경기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장기적으로 물가상승 기대심리는 안정적”이라면서“ 상당기간 저물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디플리이션이 현실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라기 총재는 “신흥시장의 금융불안이 유로존 경제에 타격을 줄수 있지만 시장의 변동성이 장기적인 문제로 확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다.

드라기 총재는 금리를 현행 또는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을 뿐 추가 부양책은 발표하지 않았다.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기준 금리를 현행 0.5%로 묶었다. 자산매입 규모는 3750억 파운드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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