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구조조정도 불황 못뚫었다… CJ제일제당, 영업이익 ‘추락’

입력 2014-02-0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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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익 3466억… 전년대비 30.8% ↓

CJ제일제당이 경기 불황에 따른 내수 심체와 국제 라이신 판가 하락 등의 여파로 악화된 실적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영업이익 3466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0.8%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대한통운 제외)은 7조2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상승했다.

회사 측은 “국제 라이신 판가 하락 등 구조적인 악재 속에서도 식품부문을 비롯한 전 사업부문이 고강도 구조혁신활동을 벌여 수익성 악화를 최소화했다”며 “내수 침체 등으로 식품부문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수익성 개선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식품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3조7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그러나 2분기부터 강도 높게 실시한 구조혁신 활동의 효과로 이익은 전년 대비 2.4% 상승한 1조809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수익성 중심의 판촉활동을 전개한 가공식품 분야의 판매관리비가 전년 대비 2.6% 감소하며 식품부문의 매출이익이 전년 대비 2.4% 증가하는 등 비용 절감의 수익성 증대 효과가 구체적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와 제약부문을 아우르는 생명공학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1조8934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 부문에서는 연중 지속된 라이신(사료용 아미노산) 판가 하락이라는 악재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적극적인 성장전략을 추진하면서 라이신 총 판매량은 전년 대비 15% 늘었고, 동시에 꾸준한 원가절감 시도로 수익성 악화를 최소화했다. 제약부문 역시 정부 약가 일괄 인하 조치 등 직접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전문의약품(ETC) 위주의 판매에 주력하며 충격을 완화했다.

반면, 생물자원부문은 전체 매출 중 해외매출 비중이 67%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이익도 대폭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유지했다. 생물자원 부문의 매출액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의 신흥국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19.4% 증가한 1조548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등 주요 거점에서 사료 거점을 확대하고 축산 계열화를 강화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사료 전체 매출중 해외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67%를 기록하며 해외 매출만 1조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제품·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원가절감 및 수익성 중심의 영업활동을 펼치겠다”며 “동시에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한 견실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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