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의 땅' 강예솔, '정도전'과 같은 날 캐스팅 "사랑을 가슴에 품고 열심히 하겠다"

입력 2014-02-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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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강예솔이 억척스러운 여장부로 변신한다.

강예솔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63컨벤션에서 열린 KBS 2TV TV소설 '순금의 땅(극본 이선희, 연출 신현수)'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 캐릭터 소개와 각오를 전했다.

강예솔은 "밝고 억척스러운 역할이다. 캐스팅 됐을 때 감독께 감사했다.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사랑이 최고라고 했는데 사랑을 가슴속에 품고 있는 캐릭터여서 마음에 들었다. 사랑을 가슴 속에 품고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시대극에 처음 도전하는 강예솔은 어떻게 캐릭터 분석을 했을까.

강예솔은 "처음에 캐스팅되고 대본 보면서 1950~60년대 그 시대 살았던 사람이 아니기에 낯선 부분이 있었다. 과거 역사를 다 찾아 봤지만 느낌이 잘 오지 않아서 할머니 할아버지를 떠올렸다"며 "할머니 할아버지가 보면서 고향을 추억할 수 있고 떠올릴 수 있게끔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 시대를 살진 않았지만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힘들었던 감정은 비슷하지 않을까. 시대를 살았던 사람처럼 열심히 연기 하겠다"고 전했다.

강예솔은 KBS 1TV '정도전'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그는 지난 19일 방송된 '정도전' 6회에서 정도전(조재현)의 나주 유배지에서 만나게 된 업둥 역으로, 박수무당이 신딸로 점지한 까닭에 꼼짝없이 무녀의 인생을 살아야 할 운명에 처한 여인으로 등장한다. '정도전'과 '순금의 땅' 두 작품을 함께 해나가는데 부담감도 있을 터.

강예솔은 "정도전과 순금의 땅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캐스팅 됐다. 정도전에서 전라도 사투리 연기를 하는데 처음하다 보니 어려웠다"며 "조재현 유동근 선배님계서 분위기를 편하게 해주셔서 잘 연기할 수 있었다. '순금의 땅'도 따뜻한 선배님들이 많으셔서 좋은 분위기에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예솔은 드라마 주인공 정순금 역을 맡았다. 극 중 순금은 약장수의 딸로 장터를 떠돌며 자란 억척스럽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로 비루한 아버지를 하늘처럼 떠받드는 효녀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지만 그 남자의 인삼 씨앗으로 거친 땅을 인삼 밭으로 만들어 한 마을들 잘 살게 만드는 여장부다.

'순금의 땅'은 분단이라는 시대의 비극 속에 고향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가슴아픈 이야기다. 거친 땅을 인삼밭으로 변모시켜 새로운 고향을 만들어내기까지 그들의 억척스러움과 눈물, 해학을 그려낸다.

KBS 2TV TV소설 '순금의 땅'은 월~금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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