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美증시, 신흥시장·고용지표를 봐라"

입력 2014-02-0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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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위기 진정돼야...7일 고용보고서 관건

미국증시의 향방이 신흥시장의 움직임과 경제지표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주요 3대 지수는 지난주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신흥국 통화가치가 급락한데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지난 1월 다우지수는 최대 5% 이상 하락했다. 이는 2010년 1월 이후 최대 월간 낙폭이다.

S&P500지수 역시 같은 기간 3.6% 빠져 2012년 5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미국증시가 월 기준으로 약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신흥시장에 대한 우려는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신흥시장의 위기가 전 세계적인 유동성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주요국이 긴급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인도를 비롯해 터키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금리인상에 나섰지만 연준이 추가 양적완화 축소에 나서면서 약발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일각에서는 증시 변동성은 커졌지만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크게 위축되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까지 1주일 동안 주식형펀드에 102억4000만 달러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로서 미국증시로의 자금 순유입 행진은 6주 연속 지속됐다.

경제지표 중 하이라이트는 오는 7일 노동부가 공개하는 1월 고용보고서다.

월가는 전월 7만4000건에 그쳤던 신규 일자리 창출 건수가 18만건으로 늘어났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6.7%를 기록할 전망이다.

앞서 3일에는 마르키트의 1월 미국 복합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되고 1월 ISM제조업지수가 공개될 예정이다.

4일 12월 공장주문과 1월 ISM서비스업지수가 발표되고 6일 12월 무역수지 결과가 나온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이번주에는 S&P500 편입 기업 중 80사가 실적을 내놓을 계획이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70%가 예상을 웃도는 결과를 내놨다. 이는 그동안 평균치 63%를 넘어서는 것이다.

기업별로는 3일 얌브랜즈를 시작으로 4일 UBS 마이클코어스 BP가 실적을 발표한다.

5일 디즈니 트위터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타임워너가 실적을 내놓고 6일 GM 필립모리스 AOL, 7일 무디스의 실적 발표 일정이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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