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미얀마 음료 시장 진출

입력 2014-01-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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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업체와 합작 법인 설립…글로벌 펩시와 파트너십 강화도

롯데그룹이 미얀마 시장 선점을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롯데는 29일 미얀마 양곤에 있는 세도나호텔에서 현지 기업과의 합작법인 LOTTE-MGS Beverage (Myanmar) Co. Ltd의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사장, 우 떼인 툰 MGS 회장, 수닐 디 수자 펩시 VIMAPS 본부장 등 미얀마 정ㆍ재계 인사들과 관계사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롯데는 지난 15일 미얀마 투자승인위원회(MIC)로부터 음료사업 투자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롯데칠성음료는 현지 음료 회사 MGS Beverages와 70대 30의 비율로 합작투자(JV)해 이번에 법인을 설립했다. 신설 법인의 자본금은 8100만 달러로 롯데칠성음료가 최대주주로서 이사회 의장 선임과 경영진 선임권을 행사한다.

롯데는 합작 이후 설비투자를 통해 2개 공장의 생산 라인에 대한 대대적인 교체 및 보수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미얀마 국민스포츠인 축구를 테마로 한 광고마케팅과 K-POP을 활용한 펀(FUN)마케팅, 축제 후원, 경품 행사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더불어 글로벌 음료기업인 펩시코와 손잡고 펩시콜라, 세븐업, 미린다 등의 제품을 출시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롯데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외식, 서비스에 이어 식음료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미얀마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이날 신 회장은 “무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미얀마는 향후 롯데 글로벌 사업의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이라며 “롯데칠성음료가 64년간 축적해 온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미얀마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미얀마 음료시장 규모는 연간 1500억원으로 해마다 두 자리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와 합작 투자를 결정한 MGS Beverage는 양곤에 본사를 둔 미얀마 3대 음료회사로 지난 1980년에 사업을 개시했다. 현재 양곤과 만달레이에 2개의 생산 공장과 17개 주요도시에 지점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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