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설연휴 ‘버스민생투어’…호남 민심잡기

입력 2014-01-27 16:18 수정 2014-01-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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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광주서 합동차례…한달간 호남만 3번 방문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설 연휴동안 ‘민심 공략’에 나선다. 김 대표는 설 연휴 첫날인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닷새 간 전국을 돌며 ‘국민께 세배드립니다’라는 행사를 개최한다.

설 연휴 동안 지역민심 훑기를 통해 6월 지방선거를 대비, 본격적인 민생다지기 행보에 돌입하겠다는 전략이다. 4박 5일간 충청과 경남, 전남·북 서남권 지역을 방문하는 ‘버스 투어’에는 김 대표의 부인 탤런트 최명길씨도 줄곧 동행할 예정이다.

최재천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은 27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선거에서 어떤 방식으로 민주당이나 대한민국을 바꿔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를 주로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오는 29일 서울 용산역에서 설 귀향인사를 한 뒤 충북을 거쳐 경남 남해를 방문,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다. 30일엔 광양공단을 비롯해 전남 지역 곳곳의 노인정과 전통시장을 찾는다. 31일 설 당일엔 광주광역시에서 공동차례를 지난 뒤 전북 전주로 이동한다.

이후 내달 1일에는 충남 천안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를 만나고 아산공단 등을 방문한다. 김 대표는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아침 대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국회로 돌아와 민생투어 결과를 전할 계획이다.

김 대표의 이번 순회방문은 광주를 비롯한 호남지역에 집중돼 있어 눈길을 끈다. 자당 텃밭인 호남에서 ‘안풍(安風·안철수바람)’을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의 호남행은 지난 2일과 20일에 이어 한달새 3번째다. 아울러 광양, 아산 등 지역 내 공단을 방문해 ‘경제 성장’에 관심을 두고 있음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문지에는 강원과 대구, 경북 지역이 포함되지 않았다. 최 본부장은 이에 대해 “추석동안 팔도를 방문하려고 하니까 길이 막혀 어쩔 수 없이 동선을 그렇게 잡았다”고 했다. 민주당은 차후 일정을 잡아 수도권과 강원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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