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 한아름 설 선물]고마운 마음 사랑을 전해요

입력 2014-0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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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지갑 소비자를 위한 ‘반값 홍삼’ 먹거리 안전 인증 친환경세트까지

▲롯데백화점이 60년만에 돌아오는 갑오년 청마해 설날을 위해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롯데백화점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이 코앞에 다가왔다.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온다는 갑오년 ‘청마의 해’다. 특별한 날을 위해 기억에 남을 만한 선물세트를 마련하기 위한 고민도 깊어진다. 주는 이도 받는 이도 만족스러운 선물은 무엇일까.

올해 설날 선물세트의 키워드는 ‘건강’과 ‘힐링’으로 요약된다.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됐지만 건강에 대해서는 아끼지 않는 현상이 설날 선물세트에 반영되고 있다. 특히 건강상품의 주 구매층이 40~50대에서 20~30대 젊은층으로 확대되면서 다양한 가격대의 실속형 건강상품과 가치를 높인 프리미엄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웰빙 바람을 타고 힐링을 겨냥한 선물세트도 봇물을 이룬다. 여전히 불확실한 경기와 전세난, 식품 물가 및 공공요금 인상, 최근에 불거진 카드업계 정보 유출 사태 등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한 선물이 인기를 끈다.

◇젊은층도 찾는 ‘건강’… 유기농·친환경 = 올해엔 건강 선물세트가 더욱 다양해졌다.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을 위해 매년 인기를 끈 건강 선물세트에 대폭 할인을 부여해 부담없는 구매를 유도한 것이 유통가의 특징이다.

건강선물 중 구매 1순위 상품인 홍삼농축액은 최근 ‘반값 홍삼’ 열풍까지 더해지면서 최대 50% 할인 선물도 등장했다. 대상 웰라이프와 동원GNC 천지인, 천제명 등의 홍삼농축액(240g)이 8만~9만원대, 롯데 단독 홍삼특별세트는 10만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다.

건강 키워드는 의류에도 적용된다. 건강 기능을 대폭 강화한 아웃도어 및 스포츠 의류가 부모님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아웃도어 컬럼비아 관계자는 “최근 일상생활은 물론 등산이나 캠핑, 트레킹 등 다양한 활동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많이 찾는다”며 “이렇다 보니 설날 선물로 ‘실용성’과 ‘기능성’이 뛰어난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식품업체 등은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이 보장된’ 건강 선물세트를 다양화했다. 유기농 사료로 키운 유기농 한우세트와 친환경 농산물, 친환경 농가의 상품을 선별해 구성한 친환경 선물세트 등에 이어 수산물도 안심상품을 별도로 구성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일본 원전사고 여파로 판매가 부진했던 수산물 선물을 올 설에는 고객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수산물 이력제와 방사능 검사 제품, 생산에서 가공·검품까지 완벽하게 관리한 상품으로 구성된 안심·안전선물세트가 대거 출시됐다”고 말했다.

◇‘힐링’으로 감동과 여유, 특별함을 = 특별한 선물을 원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힐링’을 겨냥한 선물세트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특히 힐링은 가사일과 노후 준비, 자녀양육 문제 등 고민 많은 40대를 위한 선물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애경은 종합선물세트 패키지 디자인에 이수동 화백의 ‘꽃바람’ 그림으로 화사함을 더했으며 강병인 작가의 캘리그래피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를 새겨 넣었다. 단순히 생활용품 선물의 의미를 넘어 감동을 주려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도 헤어제품으로 한방 프리미엄 샴푸 브랜드 ‘려(呂)’의 인기 제품인 ‘진생보 라인’으로 구성된 ‘려 기프트 3호’(4만9900원)를 내놨다. 모근 약화, 모발 건조, 두피 트러블 등 3가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한 ‘헤어 안티에이징 케어’로 부모님과 아내를 위한 힐링 맞춤형 선물세트다.

복잡한 일상을 떠나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려는 이들에게 제격인 힐링 상품도 있다.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는 18만원 상당의 스파프로그램을 포함한 ‘아내 사랑 패키지’, 34만원 상당의 설화수 스파 순환회복프로그램 중심의 ‘아내 사랑’ 상품은 힐링 패키지로 눈길을 끈다.

푸드에서도 힐링 바람이 거세다. 식품 명인들의 힐링 푸드는 매년 인기를 끄는 주요 선물 중의 하나.

롯데백화점 상품기획팀 김영주 과장은 “상황버섯과 노루궁댕이 버섯, 동충하초로 구성, 한 세트 가격이 35만원에 달하는 버섯명인의 약용버섯세트가 매년 가장 좋은 반응을 얻는 힐링 푸드 선물세트”라면서 “장류 명인의 전통 간장, 고추장, 된장 3가지 한 세트(10만원), 전복 장조림과 한우 볶음고추장 등 반찬세트(40만원)도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이번 설 명절, 감사의 마음을 풍성히 담아낼 수 있는 특별한 선물들을 이투데이가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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