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2’, 표절 논란 속 승승장구… 일 매출 1억5000만원

입력 2014-01-2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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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현재 구글플레이스코어 최고매출 부문 2위에 '애니팡2'가 이름을 올렸다.(사진=구글플레이스토어 화면 캡처)

영국 킹닷컴의 ‘캔디크러시사가(이하 캔크)’와 표절 논란에 휩싸인 ‘애니팡2’가 일 매출 1억원을 넘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선데이토즈의 애니팡2는 27일 현재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부문 2위, 인기 순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4일 출시된 애니팡2는 캔크 게임 방식과 유사성 논란 때문에 ‘캔디크러쉬짜가’,‘애니크러시사가’로 불리며 논란을 일으켰다. 업계에서도 3매치 퍼즐게임에 시간제한 없이 매 스테이지마다 주어진 조건을 만족시키면서 게임을 풀어가는 것이 캔크와 유사성이 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블록의 모양에 애니팡 동물 캐릭터만 입히고 사용자환경(UI)이 다소 다른 점을 제외하고는 게임성에서 차별성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

하지만 유저들의 반응은 다르다. 출시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매출 순위도 원작 애니팡을 뛰어넘었다. 오히려 캔크의 유저들이 일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애니팡2의 하루 매출액은 1억50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애니팡2 매출액이 기존 ‘애니팡’과 ‘애니팡 사천성’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대비 187%, 237% 오른 267억원, 11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애니팡2가 승승장구 하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한 게임 개발사 대표는 “애니팡으로 소셜 게임 열풍을 주도했던 선데이토즈의 신작에 대해 업계의 기대감이 상당히 컸었다”면서 “캔크와 너무나도 똑같아서 실망이 컸다. 우리가 중국산 짝퉁게임을 비난할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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