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충청까지 확산…북상 우려에 방역 당국 초비상

입력 2014-01-2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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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북을 넘어 충청권까지 확산하고 있어 철새를 따라 북상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부산, 경북, 제주 등에서도 철새 폐사체 발견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AI 공포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어 방역 당국이 초긴장하고 있다.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당진 우강면 삽교천 일대에서 주민이 가창오리 19마리와 청둥오리 1마리 등 철새 20마리 폐사체를 발견해 신고했다.

이에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1일 충남 서천 금강하구에서 폐사체로 발견된 가창오리 3마리와 22일 추가로 발견된 2마리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1차 부검한 결과 H5N8형 AI일 가능성이 80%인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문제는 전북을 넘어 충남에서 잇따라 폐사체가 발견된 시점이 AI 최초 발병지인 전북 고창 동림 저수지에 있던 가창오리떼 중 7만마리가 이동한 직후다.

이날 금강하구에 발견된 가창오리 폐사체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만일 삽교천 가창오리 폐사체가 AI로 판명난다면 AI가 철새의 북상으로 올라오는 것이어서 전북을 비롯해 충남에도 방역 비상이 걸렸다.

이 같이 AI가 확산하는 가운데 부산, 경북, 제주 등에서도 철새 폐사체가 잇달아 발견돼 AI 공포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과거 AI발생 때 최초 신고 후 7~8일째 신고가 집중됐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협중앙회와 협조해 철새 분변 등 오염 물질에 소독 효과가 커 지역에서 지원요구가 많은 소독용 생선회 191톤을 AI 발생지역과 인근 시도 철새도래지 주면 농가에 긴급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살처분 농가에 살처분 보상금 중 일부를 설 명절 이전에 선지급하고 생계안정자금도 지원할 방침이다. 또 AI 확산을 방지하고자 시행한 이동통제로 인해 출하시기가 지난 가축 수매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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