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서 해임된 김재철 前 사장 사천시장 선거 출마 예정

입력 2014-01-2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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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김재철 전 MBC 사장 (사진 = 연합뉴스)

김재철 전 MBC 사장이 경남 사천시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경남도민일보가 전했다.

김 전 사장은 오는 28일 오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후 사천시장 선거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 매체는 사천시청 공보실에 브리핑룸 사용 신청을 한 김재철 전 사장 후배인 정경우씨가 "(김 전 사장이)사천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며 "최근 들어 고향인 사천에 자주 내려 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사장은 책을 집필하고 있으며, 조만간 출판기념회도 계획하고 있다. 김 전 사장은 주소지를 이미 경남 사천시 정동면으로 옮겨 놓았으며 선거 준비를 위한 별도 사무소는 아직 두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정경우씨는 "김 전 사장이 주소지를 고향으로 해 놓았지는 몇 년이 됐고, 아직 선거사무소는 없다"면서 "사천에 내려오면 지역을 알기 위해 문화관광지를 둘러보는 등의 일정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사천이 고향인 김 전 사장은 2010년 3월 MBC 사장으로 취임했다가 2013년 3월 자진 사퇴했다. 당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해임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경남도민일보에 따르면, 김재철 전 사장은 "고향 사천을 새롭게 디자인 해보고 싶다" "방송국에 근무한 노하우를 살려 (사천시를) 첨단항공도시, 관광도시, 문화예술도시, 와룡산 중심의 힐링도시를 만들고 싶다", "새누리당에서는 오는 7월 치러지는 서울 쪽 보궐선거 출마를 권유했지만, 중앙정치보다 지방정치가 맞는 것 같아 거절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김재철 전 사장은 역대 9명의 MBC 사장 중 최초로 임기 도중 해임당한 인물이다.

2013년 3월 26일 방송문화진흥회는 임시 이사회를 소집해 이사 9명 중 찬성 5표, 반대 4표로 김재철의 MBC 사장직 해임안을 가결시킨 바 있다. 김 전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확정이 돼야 해임이 됨을 염두, 주총이 열리기 전 사퇴서를 낸 것에 대해 퇴직금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이 있다. 퇴직금은 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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