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 핵심소재 기술 세계서 인정”

입력 2014-01-22 11: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럽 및 일본에 특허 등록 완료…한국, 미국, 중국에 이어 5번째

LG화학이 배터리 소재 원천기술의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LG화학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안전성강화분리막(SRS)’ 기술과 관련해 최근 유럽 및 일본 특허청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LG화학은 2007년 한국, 2010년 미국, 2012년 중국에 이어 올해 유럽과 일본까지 세계 주요 2차전지 시장에서 관련 원천 기술 특허를 확보하게 됐다.

SRS 특허기술은 기존 분리막에 비해 열수축 및 전기적 단락을 개선해 전지의 성능과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리막은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의 접촉을 막아 전기적 단락을 방지하는 데 쓰이는 핵심 소재다.

LG화학 관계자는 “실제 이 기술은 LG화학이 GM·포드·르노·현대기아차·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ABB, SCE, SMA 등 세계 수준의 전력회사들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이번 특허 등록으로 한국, 미국, 중국, 유럽 등 2차전지 분야의 핵심 전략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또 특허 선점을 통해 경쟁사들의 무단 모방 가능성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 기술연구원 유진녕 원장(사장)은 “특허기술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 2차전지의 세계 최고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면서 “SRS 기술은 LG화학이 막대한 연구개발(R&D) 투자비와 인력을 투입, 독자 개발을 통해 국내외 350여건의 강력한 특허망을 구축한 소중한 원천기술인 만큼 이를 무단으로 사용하려는 시도는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화학은 2012년부터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네비건트 리서치가 발표한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세계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업체 경쟁력 순위 평가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3년엔 미국 특허평가기관인 ‘페이턴트 보드’의 평가에서도 국내 화학업계에서 유일하게 세계 기업 순위 7위(화학분야)에 오른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55,000
    • -0.43%
    • 이더리움
    • 5,284,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639,000
    • -1.24%
    • 리플
    • 727
    • +0.28%
    • 솔라나
    • 233,600
    • +0.56%
    • 에이다
    • 626
    • +0.32%
    • 이오스
    • 1,132
    • +0.09%
    • 트론
    • 155
    • -0.64%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00
    • -1.38%
    • 체인링크
    • 25,630
    • +3.01%
    • 샌드박스
    • 605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