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G2’ 현대차 4분기 어닝쇼크에도 달린다

입력 2014-01-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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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올해 이익 모멘텀 강화”…기관들 저가매수 찬스 ‘러브콜’

국내 증시 양대산맥 현대차의 지난 4분기 실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엔저 직격탄을 맞은 터라 삼성전자와 같이 ‘어닝쇼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해외 판매호조에 힘입어 올해는 이익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2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2조175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9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한달 전 컨센서스(추정치)보다 4.23%나 하향조정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01% 감소한 22조7171억원을, 순이익은 22.64% 증가한 2조3165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역시 1개월 만에 각각 -2.26%, -4.29% 깎였다.

김연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8%가량 하회할 것”이라며 “원화 강세와 내수판매 부진, 미국시장 인센티브 상승 등이 실적에 부담을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기관은 연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올 들어 사들인 주식만 188억원에 달한다. 매수규모 1위다. 삼성전자를 4000억원 넘게 팔아치운 것을 감안하면 상당하다. 이에 올 초 22만원선까지 밀려났던 현대차 주가는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3주 만에 5% 넘게 뛰었다.

올해 실적개선 기대감이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9조57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달 전 컨센서스보다 0.23% 상향조정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93조798억원, 9조7722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또한 4.36%, 0.78% 높아졌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 증가 환경에서 미국, 유럽, 중국 등 3대 시장에 대한 성장전략이 뚜렷하다”며 “지난해 말 ‘제네시스’를 시작으로 오는 2016년까지 신차 모멘텀이 부각되고 중국 4공장, 러시아 공장 확장 등 증설 기대감도 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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