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엔화 약세에 대비한 수출주 관심 필요

입력 2014-01-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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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굵직한 대내외 변수의 영향 안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고 IMF는 세계 경제성장전망 수정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정 보고서에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고 특히 엔화 약세에 대비해 수출주 중심의 대형주로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20일(현지시간) ‘마틴 루터 킹 데이(Martin Luther King Day)’를 맞아 휴장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가 거래되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도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하고 전자거래만 이뤄졌다.

IMF의 세계 경제성장전망 수정 보고서에서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세계은행이 201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3.2% 상향했고, 최근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총재가 낙관적인 경제 전망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전일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의 경우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 출발한 이후 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한때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 전기전자, 운송장비 업종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간밤에 뉴욕증시가 휴장하면서 시장에 방향을 결정할 뚜렷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유럽증시에서 전일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를 부정적으로 재평가했고 내일 예정된 일본은행(BOJ) 금융정책위원회를 앞두고 관망심리 나타날 수 있어 약보합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동안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이 부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BOJ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로 12월 이후 엔화의 숏포지션이 크게 확대되며 약세를 기록했다”면서 “다만 1월 BOJ 금정위 이후 양적완화 확대가 부재해 약세가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2월 이후 엔화 약세 영향으로 낙폭이 과도했던 IT와 자동차 등 수출주의 비중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은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엔화 약세가 진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투자심리 회복에 따른 KOSPI 반등이 기대된다”며 “특히 최근 외국인과 기관들이 대규모 매도세를 나타냈던 대형주들의 순매수 전환을 기대할 수 있어 단기적으로 최근 소외되었던 대형주로의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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