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나도?" 했던 카드사 고객 직접 확인해보니...

입력 2014-01-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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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정보 유출' 확인해 불만 거세져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가 수천만명의 피해자를 속출한 가운데 상당수 고객들이 카드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 3개 신용 카드를 모두 소지한 고객 대부분은 3군데에서 모두 정보가 유출된 것을 확인하면서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억건 이상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진 카드사 3곳은 17일 밤부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3개 카드사 고객 중 중복인원을 제외하면 정보유출 피해자는 1500여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국 카드 보유자 2000 만명의 70%가 넘는 수준으로 피해자 상당수는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

또 국민카드와 정보가 연계돼 있는 국민은행 고객 역시 국민 카드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페이지에서 대다수 항목이 유출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 고객 A는 "국민카드는 소지하고 있지 않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유출 여부를 확인해봤더니 역시나 유출됐다"며 "유출된 정보 항목은 성명, 이메일, 휴대전화, 직장전화, 자택전화, 주민번호, 자택주소, 주거상황, 결제계좌, 결제일, 연소득 등 무려 11가지로 당황스럽다"고 하소연했다.

롯데카드 고객들 역시 최대 10개 가량의 정보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롯데카드 고객 B는 "성명, 주민번호, 카드번호, 결제계좌번호, 회사주소, 집주소, 회사전화, 집전화, 휴대전화 등 9개 정보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며 "홈페이지 상에는 고객 정보는 유통되지 않았다는 내용을 표기했지만 전혀 와닿지 않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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