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인 맞는 우리자산운용, 체질개선‘청신호’

입력 2014-01-1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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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역대 최대 수탁고 22조 돌파…민영화 준비 올인

새 주인을 맞는 우리자산운용이 조직 동요 없이 체질개선에 성공해 주목된다.

앞서 우리자산운용은 키움증권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오는 20일 최종 실사를 마무리 짓는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운용의 수탁고는 신년 들어 역대 최대 수탁고인 22조원을 기록했다. (기준일:2014.1.8)

이는 지난 2013년 1월 말 기준 수탁고인 19조원과 비교했을 때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주식형펀드를 비롯 신개념 가격분할매수 펀드인 ‘스마트인베스터펀드’도 업계 대표상품으로 두각을 보였다.

대표 해외주식형펀드인 ‘우리일본Smallcap펀드’는 지난해 50% 넘는 대박 성과를 기록해 해외펀드 최상위 성적을 보였고, 유럽배당주펀드, 글로벌럭셔리, 퓨쳐에너지 펀드 등 다양한 해외 펀드들이 돋보이는 성적을 연출한 것.

민영화를 통한 새 주인 교체라는 이슈에도 불구, 운용업의 본질에 충실해 체질을 개선시키겠다는 박종규 대표의 리더십도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패시브 상품인 KOSEF ETF의 경우 민영화를 새로운 도약 모멘텀으로 삼아 개인 및 기관투자자 유치를 위한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올 해는 민영화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스마트인베스터펀드를 중위험 중수익 대표펀드로 육성하는 한편 KOSPI200지수를 추종해 환매수수료가 없는 프런티어뉴인덱스플러스알파펀드를 간판상품으로 육성해 주식형펀드 상위 도약에 매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 PEF(사모펀드), 해외부동산, 인프라펀드 등 대안상품도 육성해 장기 수익원을 강화하려는 노력도 진행중인 것.

운용업계에서는 그동안 여러 합병을 거쳐 새주인을 맞았던 우리자산운용이 이번 민영화 과정에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운용업계 고위 관계자는 “우리자산운용은 2005년 LG투신과 우리투신 합병에 이어 크레디트스위스(CS)와 합작과 결별,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파생상품 불완전 판매 이슈 등 험난한 과정을 거쳐왔다”며 “항상 위기 때마다 회사를 떠나지 않고 결속하는 맨파워와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투자 철학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성장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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