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컴(배국남닷컴)] 9년 만에 뮤지컬 무대 선 김태우

입력 2014-01-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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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뮤지컬 '로스트 가든' 연습실 공개 현장에서 거인 역을 연기하는 김태우. 사진=뉴시스
배국남닷컴은 최근 김태우를 만났다.

그룹 god의 막내에서 이제는 솔로가수로서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이어온 김태우가 2004년 뮤지컬 ‘알타보이즈’ 이후 9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다. 김태우는 이번 ‘로스트 가든’에서 사람과 벽을 친 채, 홀로 지내는 거인 역을 맡았다.

김태우는 “‘알타보이즈’는 5인조 보이그룹의 이야기로 실제로 제 생활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이번 작품의 경우, 노래로만 뮤지컬을 꾸미는 송스루(Song Through) 장르로 대사가 없으니 연기에 대한 부담이 적다”고 작품 선택의 계기를 밝혔다. 김태우는 소녀 머시(티아라 전보람)를 만나 마음의 벽을 허무는 거인을 연기하면서 고독한 실제 자신의 내면도 들여다봤다. 김태우는 “벌써 서른두 살이 됐다. 아내와 아이가 있거 시간이 흐르다 보니, 20대 땐 몰랐던 고독이 있다. 제 고독은 우울한 고독은 아니고, 걱정거리를 풀어 나가야 하는 데 있어 생긴 두려움일 것”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배국남닷컴은 ‘배국남이 만난 스타’를 통해 최지우를 인터뷰했다. ‘자연스러운 연기’, ‘최지우의 재발견’이란 평가를 받으며 지난해 11월 종영한 ‘수상한 가정부’에서 주연을 맡은 최지우는 연기 호평에 대해 “어색하고 쑥스럽다. 연기한 지 20년 가까이 되는데 이제야 이 말을 들으니까. 아무튼 기분은 좋다”고 이야기했다. 결혼적령기가 지난 최지우는 “배우로서 일하는 지금이 정말 좋다. 이 좋은 시간들 속에서 결혼에 대한 조바심에 쫓기고 싶지는 않다. 20~30대에는 열심히 일했고, 앞만 보며 달렸다. 지금은 심적 여유를 좀 찾았다. 결혼은 꼭 할 것이다. 하지만 쫓기듯 하진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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