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아들이 떼로 생긴 것 같아요”

입력 2014-01-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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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공병여단 ‘효 나눔 운동’… 홀몸 노인과 1대 1 자매결연 효 실천

▲(사진=연합뉴스)

육군 3공병여단이 홀몸노인들을 대상으로 펼치는 ‘효 나눔 운동’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운동은 부대 인근에 거주하는 홀몸노인과 장병을 1대 1로 결연해 수시로 효를 실천할 수 있게 했다.

효 나눔 운동을 위해 부대는 지난해 12월부터 여단 예하 중·소대 단위로 지역 홀몸노인과 면 단위로 협약식을 갖고 겨울철 제설작업이나 집안 청소, 의료 진료 등을 펼치고 있다.

인제군 상남면에 사는 이순덕(78) 할머니는 요즘 자매결연을 한 111공병대대 1중대 장병이 찾아오는 재미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 할머니는 “군 장병이 찾아와 방풍망 작업을 해줘 고맙다”며 “느지막이 군인 아들이 떼로 생긴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부대는 또 부모나 조부모에게 효의 마음을 전할 선물을 사게끔 자신의 봉급을 쪼개 ‘효 통장’을 개설하는 운동도 실천하고 있다.

장병은 효 통장 예금액을 활용해 지역 특산물인 곰취나 옥수수 등을 구매, 부모 등에게 선물로 전달함으로써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같은 효 문화 운동에 3공병여단 전체 장병의 30∼40%가 참여하고 있다.

111공병대대 김영만 상병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홀몸노인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며 “지금 맺은 인연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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