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 새정치추진위원회가 오는 15일 분야별 전문위원을 발표한다.
새정추는 13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비공개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발표될 새정추 위원은 경제 사회 문화 노동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활동하는 비정치권 인사들로 구성됐으며, 10여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전·현직 정치인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새정추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신년기자회견에서 대해 “야당 대표의 고뇌가 담긴 기자회견”이라고 평했다. 금 대변인은 “복지와 민생문제의 절실함을 얘기하고 우리 정치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점에 공감한다”면서 “대선 관련 의혹에 대한 특검 관철,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등 대통령 공약 이행 촉구와 최근 논란이 된 철도 민영화, 의료 영리화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취한 점도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비방과 막말을 마감하고 고품격·고효율 정치에 앞장서겠다는 등 정치개혁에 관한 의지를 밝힌 건 새정추가 밝혀 온 새정치에 화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2일 신년 새정추회의에서 “1월 한 달만이라도 막말 없는 정치의 모습을 국민 앞에 약속하면 좋겠다”며 여야에 막말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