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삼성·현대 경제집중도 분석 중”

입력 2014-01-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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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삼성과 현대 등 기업의 경제활동 집중도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열린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출범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몇 개 기업이 경제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취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같은 현 부총리의 발언은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우리나라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1에 이르는 현실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 해소 측면에서 경제활동에서도 기업의 집중도를 분석해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재벌닷컴과 CEO스코어에 따르면 2012년 국내총생산(GDP)에서 삼성은 23%, 현대차는 12.0%로 두 그룹의 비중이 35.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 합계는 43조원에 달해 국내 전체 기업이 올린 영업이익(141조7000억원)의 무려 30.4%를 차지했다.

현 부총리는 “기업에서 개별적으로 데이터를 얻기 어려운만큼 기업재무분석 등 기업이 공표된 데이터를 쓸 것”이라며 “기업도 그런 자료가 외부로 나가면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 부총리는 이같은 분석을 반영한 경제지표를 만드는 것이냐는 질문엔 “경제정책의 큰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양극화에 대해 분석해야겠다는 의미”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분석결과 공표 일정에 대해서도 “발표 계획을 잡은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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