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부담 답은 없나]한달기본료+단말기 할부금이 단돈 9900원 '알뜰폰'

입력 2014-01-13 11: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알뜰폰을 이용하면 기본료와 할부단말기 원금을 모두 합친 통신비를 월 1만원 이하로 줄일 수 있다.

최근 알뜰폰 업체들이 단말기 할부 원금과 기본료를 대폭 줄인 요금제를 내놨다. 단말기 할부 원금과 기본료는 통신비 중에서도 소비자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부분이다.

지난해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통신비 부담 원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35.7%의 응답자가 단말기 할부금을 꼽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9.9%를 차지한 데이터 요금, 3위는 2음성통화 요금(25.2%)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알뜰폰 업체들은 단말기 할부금을 낮춘 상품들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새해 첫 전략폰으로 팬택 피처폰 ‘브리즈 (Breeze)’를 출시했다. 브리즈의 단말기 할부원금은 2만1600원으로 2년 약정기간을 고려했을 때 매월 900원만 내면 된다. 기본료 9000원을 포함하더라도 한 달 요금은 9900원으로 1만원 이하다.

CJ헬로비전 김종렬 상무는 “싼 기본료로 고객을 현혹하고 비싼 단말기 값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할부원금 자체를 낮춰 월 9900원이라는 가격 모델을 만들어 냈다”며 “이를 시작으로 가계 통신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리즈는 지난 2008년 처음 판매를 시작한 팬택의 폴더형 피처폰이다. 이 폰은 미국 ‘컨슈머 리포트’의 베스트 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선보이는 브리즈 폰은 지난해 11월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최신 버전인 ‘브리즈4’다. 브리즈4에는 전화번호부, 문자메시지, 알람 등 휴대폰의 핵심 기능만을 모아 한 화면에 보여주는 ‘이지모드’가 탑재됐다. 또한 폴더를 열지 않더라도 전면 LCD를 통해 전화, 메시지 수신을 확인할 수 있는 ‘듀얼 LCD’도 제공한다.

에넥스텔레콤도 우체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기본료 1000원 폰을 출시했다. 판매처를 GS25 편의점으로 지정, 소비자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에넥스텔레콤은 전국 GS25편의점에서 기본료가 1000원인 단말기 폴더폰 3종을 판매한다. 판매기종은 미니멀폴더, 와인샤베트, 노리F2다. 해당폰은 기본료가 1200원(세금포함)으로 월 8800원의 단말기 대금을 포함하면 월 99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가입비와 유심비는 면제다.

인기 폴더폰 3종 구입 방법은 GS25에 비치된 실물 모양의 신청서에 연락처를 기재해 점원에게 전달하면 된다. 이후 전문상담원의 통화를 거친 뒤 최종 가입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에넥스텔레콤은 지난해부터 GS25에서 넥서스5, 갤럭시노트3, 울랄라폰 등 다양한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등 단말기 기종을 늘려 나가고 있다.

에넥스텔레콤 문성광 대표는 “우체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1000원 요금제와 폴더폰을 GS25에서 판매하게 되면 소비자들이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1000원 요금제는 통화량이 많지 않은 고객들이 기존보다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로 가계통신비 인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18,000
    • -2.85%
    • 이더리움
    • 5,275,000
    • -2.71%
    • 비트코인 캐시
    • 643,500
    • -5.71%
    • 리플
    • 729
    • -1.75%
    • 솔라나
    • 231,400
    • -1.74%
    • 에이다
    • 631
    • -2.77%
    • 이오스
    • 1,116
    • -4.53%
    • 트론
    • 154
    • +0%
    • 스텔라루멘
    • 149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00
    • -2.64%
    • 체인링크
    • 25,250
    • -1.9%
    • 샌드박스
    • 615
    • -3.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