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무력충돌 가능성,.."실제 전쟁 발발시 의외의 결과가?"

입력 2014-01-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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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의 외교 갈등이 고조되면서 양국간 무력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역사 왜곡을 둘러싼 긴장으로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어, 양국간 우발적인 무력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오전 8시 35분경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일본과 영유권 갈등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해역에 3척의 선박을 보냈다. 이에 일본 자위대도 이날 센카쿠 방어를 상정한 강하 훈련을 실시하며 영토 분쟁의 긴장감을 높였다.

양국은 지난해에도 무력충돌 가능성을 보였다. 중국이 작년 11월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한 뒤 주력 전투기인 젠(殲)-10을 발진시키자, 일본이 이에 대응해 F-15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키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처럼 중일 양국의 긴장이 고조되며 센카쿠 열도 인근에서 국지전을 벌이는 등 무력충돌이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올해 중국과 일본 사이에 우발적인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신문은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선포 후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한 것이 중일관계에 새로운 장애물로 부상했다"며 이 같이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무력충돌이 일어날 시 쉽게 승부가 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핵을 이용할 시 중국의 우세를 점쳤다. 일본 군사 전문기자 출신 전문가 구로이 분타로(黑井文太郞)는 일본 주간지 스파(SPA)와의 인터뷰에서 "초기 일본은 우세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지만, 일본 자위대와 중국군 어느 측의 병력이 더 강한지는 판단하기 어려운 사안"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공중전에서도 양국이 막상막하의 전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은 200대의 F-15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중국 또한 젠-11, 수호이-30 등의 전투기를 갖추고 있다.

구로이씨는 그러나 핵무기를 이용한 전쟁이 발발하면 일본이 참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과의 전쟁은 일본 국가의 존망과 연관되는 일로, 핵무기가 없는 일본은 순식간에 패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일본 방위성은 차세대 주력 전투기로 삼은 F-35 전투기를 현재 계획한 것보다 더 많이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35 추가 도입 검토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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