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임수향, 액션연기 도전 “몸치라 액션 어려워…티저가 잘 나왔다”

입력 2014-01-0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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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이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임수향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극본 채승대,김진수,고영오,이윤환, 연출 김정규)'에서 액션 촬영의 힘든 점을 언급했다.

임수향은 "액션신이 생각보다 많았다. 감독께서 잘 찍어주셔서 멋있게 나온 것 같다"며 "중국인 보조출연자를 500분 정도 모았는데 100분 정도는 추워서 사라졌다.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임수향은 "티저에서 쌍칼을 휘두르는 장면이 잘 나왔다. 사실 제가 몸치"라며 액션을 잘하는 편이 아닌데 잘 찍어주셨다. 음향 넣고 하니까. 그럴듯하게 나온 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가야가 걸어가면 칼 들고 몇 백명의 무사들이 따라오는 장면이 있다. 그 신도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임수향은 조선인 아버지 신죠와 일본인 어머니 료코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 데쿠치 가야 역을 맡았다. 극 중 가야는 정태(김현중)의 아버지 신영출에 의해 아버지를 잃고 정태에게 질긴 복수의 감정과 애정을 가진 채 분노와 갈등을 반복하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은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으로 1930년대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환타지를 보여줄 새로운 스타일의 감성로맨틱누아르 장르의 드라마다.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감격시대’는 '예쁜 남자' 후속으로 새해 2014년 1월 15일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최유진 기자(strongman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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