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안철수 신당, 3월까지 창당은 어려울수도”

입력 2014-01-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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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겨냥 “선거만 하면 연대 매달려 초라해”

안철수 무소속 의원 측 신당창당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 윤여준 의장은 9일 최악의 경우 창당하지 못한 채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윤 의장은 이날 라디오방송에서 창당 시기와 관련 “아무리 늦어도 3월까지는 당을 만들어야만 선거를 치를 수 있다”면서 “당을 만든다는 게 굉장히 방대한 작업이 필요한 거라서 과연 우리가 열심히 노력을 해도 그 안에 당을 만들 수 있을지는 저도 아직은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전날 박기춘 민주당 사무총장이 ‘안철수 신당과 야권연대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은 데 대해선 “그건 참 올바른 태도”라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정당이 만날 선거만 하면 연대에 매달리는 것도 초라하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민주당이)독자적인 힘으로 선거를 이길 목표를 세우고 실력을 길러야 한다”고 했다.

박 사무총장이 ‘안철수 신당이 민주당에 비해 당 지지도는 높지만 인물 경쟁력에서는 민주당이 앞선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서도 “그렇게 훌륭한 인물들이 많이 계신 정당이 왜 만날 여론조사 하면 10%밖에 안 나오느냐”고 역공을 폈다.

또 ‘안철수 신당이 야권 분열을 초래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 “민주당이 자기구실을 충실히 했으면 원천적으로 그런 일이 안 일어났을 것”이라며 “국민의 여망을 등에 업고 등장하는 정치세력을 이걸 야권 분열이라고 보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신당의 인물 영입과 관련, 여권에서 ‘이삭줍기’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영입을 하다보면 이삭도 있고 줄기도 있을 것”이라면서 “인재라는 게 골고루 필요한 것 아니냐. 이삭이라고 깔보면 안 된다”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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