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나문희 “심은경이 애썼는데 왜 내 이름이…” 훈훈

입력 2014-01-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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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 나문희(사진 = 뉴시스)

배우 나문희가 심은경의 연기를 극찬했다.

6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수상한 그녀’의 제작보고회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주연을 맡은 나문희, 심은경, 박인환, 성동일, 이진욱, B1A4 진영, 김현숙, 김슬기 등이 참석했다.

이날 나문희는 “심은경이 애를 썼는데 내 이름이 (포스터에) 먼저 나와 무안하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극중 캐릭터가 일을 하면서도 자식이라면 끔찍하게 생각한다. 그런 점이 실제 내 모습과 공통점이다”며 “내가 많이 욕심쟁이인데 인물이 욕심이 많아서 주변을 괴롭히고 그러다 자기가 당한다. 그런 점도 나하고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나문희는 또 “새해 건강하고 좋은 작품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하며 “‘수상한 그녀’가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아주 잘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수상한 그녀’는 스무살 꽃처녀(심은경) 시절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나문희)가 난생 처음 누리게 된 빛나는 전성기를 그린 휴먼코미디 영화이다. 1월 22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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