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2세경영 시험대…2050년 글로벌 빅3 목표

입력 2014-01-0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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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사진제공 코리안리

대주주인 원혁희 회장의 3남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이 2세 경영의 시험대에 올랐다. 지난해 6월 취임한 원 사장은 올해 해외 보험사 인수 등을 통해 2050년 글로벌 재보험 빅3에 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업계는 원 사장이 국내 시장의 정체로 해외 매출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원 사장은 1986년 코리안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차장, 부장 등을 차례로 거친 오너 경영자다. 인사·재무·교육 등 지원부서는 물론 해상보험 등 실무 업무를 거쳤으며, 미국 뉴욕 주재 사무소에서 해외 영업도 경험했다.

신입사원 부터 시작해 코리안리의 전체 직무 시스템을 경험하고 지난해 사장에 취임한 원 사장이 올해 본격적인 자신의 색깔내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험업계는 보고 있다.

원 사장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국내에선 제도적인 문제로 보험사를 인수할 수 없지만 해외 보험사를 인수하면 재보험 물건을 확보하는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외 보험사 인수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코리안리는 해외M&A를 통해 글로벌 빅3에 진입시키겠다는 것이 원 사장의‘비전2050’핵심 전략이다.

원 사장은 또“국내 재보험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해외로 눈을 돌려야 성장할 수 있다”며“현재 20% 정도인 해외 매출 비중을 2020년에는 30%까지 끌어올린 데 이어 2030년에는 50%, 2050년에는 80%까지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스위스리나 뮌헨리 등 해외 대형 재보험사의 해외매출 비중은 모두 90%를 넘는다. 반면 2012년 회계연도 기준으로 코리안리 해외 수재보험료 매출은 1조3000억원(전체의 23%) 수준이다.

원 사장은“지금까지는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재보험사와의 경쟁이었다면 앞으로는 세계 글로벌사들과의 무한 경쟁체제가 될 것”이라며“비전 2050을 기반으로 코리안리를 국내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사회발전을 돕는다는 보험보국의 사명을 실천하는 국적 재보험사이자 동시에 고유의 철학과 전문성을 가진 글로벌 재보험회사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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