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그림자금융’ 리스크 고조

입력 2014-01-0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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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의 부채에 대한 감사에 나서면서 ‘그림자금융(shadow banking)’ 리스크가 고조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지방정부 부채 상황을 감사하면서 지방정부의 그림자금융에 대한 의존도가 커졌으며 이는 17조9000억 위안의 채권시장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을 키우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방정부의 부채에서 은행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의 79%에서 지난해 6월 말 기준 57%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신탁 자금 비중은 제로(0)에서 8%로 상승했다. 기타 대출은 25%로 지난 2010년부터 변동이 없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인덱스에 따르면 중국 지방정부의 주요 자금조달 수단인 ‘AA’ 등급의 5년 만기 채권 금리는 지난해 158bp(1bp=0.01%) 상승해 7.6%를 기록했다. 이는 신흥시장 회사채 금리인 5%를 웃도는 것이다.

탱 지안웨이 교통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은행이 대출을 줄이면서 지방정부는 그림자금융에 의존하는 수 밖에 없다”면서 “이로 인해 자본조달 비용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조달 비용이 오르면서) 지방정부의 상환능력이 떨어질 것”이라면서 “결국 등급이 낮은 지방정부는 빚을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부 지방정부가 디폴트 사태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오는 6월 만기가 돌아오는 지방정부의 채권 규모는 1조1500억 위안에 달한다. 이는 전체 채권의 10.5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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