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4일 오후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 37회 방송분에서 수박(오현경 분)과 민중(조성하 분)은 이혼하러 법원에 갔다.
수박은 “뭘 삼 개월씩이나 걸려? 복잡하고 귀찮아서 어디 이혼해 먹겠어? 무도 단칼에 탁 잘라야지, 자르다 말면 얼마나 찝찝한데. 이런 경우는 이혼한 거야, 안 한거야?”라면서 어이없는 질문을 민중에게 한다. 이어 대답이 없는 민중에게 “법적으론 아니어도 우린 한 걸로 쳐. 그럼” 뻔뻔한 소리를 했다.
또한 수박은 “양육비랑 애 키운 값, 법원에서 약속한 거니까 짤 없이 지켜. 질질 안 끌고 바로 이혼해줘서 고맙고. 엄마 아부지한테 딴소리 안 해서 고마워. 어디 가서 밥 먹고 갈까? 내가 쏠게”라며 쿨해도 너무나 쿨 한 모습을 보여줬다.
호박(이태란)과 앙금(김해숙)의 타박에도 굴하지 않고 이혼 후에 팔자 활짝 필 거고, 금방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수박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매주 토, 일요일 밤 7시 55분에 방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