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페라가모 등 명품 브랜드, 새해부터 가격 올렸다

입력 2014-01-0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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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명품에 개별소비세 20%도 붙어

프라다·페라가모 등 해외 명품 브랜드가 최근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부터 수입신고가격이나 출고가격이 200만원이 넘는 고가의 가방은 개별소비세까지 부과되면서 이들 브랜드의 가격인상 폭은 더 커지게 됐다.

2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패션 브랜드 생로랑은 지난 주말부터 가방과 지갑 등 잡화 가격을 평균 10% 안팎으로 올렸다. 특히 230만원대 클래식 모노그램 쇼핑백은 종전보다 20% 오른 270만원대로 인상 폭이 가장 컸다.

이탈리아 브랜드 프라다도 지난 주 전체 품목의 40%에 달하는 제품에 대해 일제히 가격을 올렸다. 가방 등 주요 품목의 인상 폭은 평균 5% 수준이다.

사피아노 라인 중 ‘사피아노 BN 1786’은 230만원에서 242만원으로 5.2%(12만원), 고프레 라인 중 ‘고프레 B1336L’은 320만원에서 336만원으로 5.0%(16만원) 각각 올랐다.

이에 앞서 샤넬은 지난 달 초 지갑과 가방 등 40여종의 제품 가격을 최소 2%에서 최대 20% 인상했다. 또 페라가모도 지난달 초 핸드백과 구두를 1∼5% 가량 올렸다. 대표 제품인 미니백은 79만원에서 89만원으로 10만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부터 고가 명품에 개별소비세 20%가 붙어 가격인상 효과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소비자 가격을 올리고 있다”며 “연말, 연초 특수를 노린 기습 인상이란 지적도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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