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증시의 시가총액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지수 시가총액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말 세계증시의 시가총액 규모는 63조400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말(54조7000억달러) 대비 15.9% 증가한 수치다. 기존 사상 최대치는 지난 2007년 12월 말 60조8000억달러다.
같은 기간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아프리카, 중동포함)지역 등 전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이 증가했다.
특히 아메리카 지역은 지난해 말 대비 19.76%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유럽(아프리카, 중동포함)지역의 시가총액은 각각 9.40%, 17.55% 늘었다.
아시아·태평양증시가 세계증시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29.21%로 2009년 이후 계속 유럽(아프리카, 중동포함)의 시가총액 비중을 추월했다.
세계증시에서 차지하는 국내증시의 시가총액 비중(코스피, 코스닥 합계)은 1.97%(1조2506억달러)로 시가총액 순위 13위를 기록했다. 국내증시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대비 6.03%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