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방갈로르에서 출발해 서부 난데드로 가던 급행열차에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2명 등 최소 23명이 사망했다고 28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차량 안을 가득 채운 연기로 질식해 사망한 사람이 대부분이며 아직 화재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시 열차는 약 60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이날 새벽 3시30분께 에어컨 박스 부근에서 화재가 일어났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인도는 9000대의 차량을 보유한 국영 철도업체가 매일 1800만명의 승객을 실어나르고 있다. 차량이 낡고 선로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곳이 많아서 기차 사고가 잦은 편이다.
지난해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도 기차 화재사고로 47명이 사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