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트위터가 기업공개(IPO) 이후 시가총액이 급증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트위터의 주가는 지난달 7일 공모가 26달러로 상장한 이후 180% 급등했다. 이번 달에만 75%가 올랐다. 이날도 장중 74.73달러까지 올라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이후 전일 대비 4.79% 상승한 73.3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시가총액도 급증했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에 따르면 트위터의 시총은 지난 24일 기준 381억 달러(약 4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WSJ는 트위터가 S&P500지수에 편입됐다면 시총 기준으로 상위기업 20%에 맞먹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미국 대형 유통기업 타킷과 인터넷 포털 야후의 현재 시총은 각각 390억 달러, 411억 달러다.
그러나 이러한 주가 상승세와 달리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 사이에서 회사의 수익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WSJ 전했다. 일각에서는 트위터 관련 광고 수입 증대와 함께 트위터가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보는 반면 현재 주가는 지나치게 높이 평가됐다며 버블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