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경찰, 민주노총 본부 진입시도…노조원 대치 '긴장감 최고조'

입력 2013-12-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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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파업 14일째에 돌입한 가운데 경찰이 지도부를 강제구인하기 위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조합원과 시민들이 경찰들을 몸으로 막아서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2일 오전 9시40분부터 경찰이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 노조간부를 검거하기 위해 서울 정동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 강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이상규, 김재연 의원 등 통합진보당 의원 5명을 포함해 100여명의 노조원과 시민이 노조사무실이 있는 경향신문 건물 1층 동쪽 입구를 막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경찰은 건물 입구를 막아선 조합원·시민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하고 노조 사무실로 가는 길을 열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철도노조측이 강력 반발하고 있어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경찰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경향신문 앞에 대형 매트리스 2개가 설치됐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간부 검거를 위해 600여명의 경찰 체포조가 건물 안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날 47개 중대 총 4000여명의 경찰이 경향신문 건물 주변에 배치돼 외부인의 건물 출입을 막고 있다. 경향신문 건물 앞 정동길은 안전을 위해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제시하고 3차례 해산 경고에도 경찰 진입을 막는 노조원·시민들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민주노총 본부에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을 포함, 6∼7명의 노조 간부가 몸을 숨긴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노총 사무실 안에는 진보당·정의당 의원 7명을 포함, 500여명의 조합원과 시민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 경찰 등 공권력이 강제 진입을 시도한 것은 1995년 민주노총 설립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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