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를 앞두고 2대주주 주식매각으로 논란을 빚었던 코스닥 상장업체 SMEC의 사내이사가 결국 사퇴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MEC는 사내이사인 박효찬 이사가 임원 퇴임을 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박 이사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SMEC의 2대주주 DMC는 최근 유상증자에 앞서 전량에 가까운 물량을 매도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DMC는 지난달 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SMEC 지분 135만5282주를 매각했다. 이로써 DMC의 지분율은 기존 10.03%에서 0.67%로 줄었다. SMEC는 11일 장 마감 후 22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이 때문에 SMEC의 주가는 다음날(12일)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SMEC의 주가는 전일 대비 3.61% 상승한 502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중 한때 11%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