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드 컨소시엄 “벽산건설 인수 적법하게 진행중”

입력 2013-12-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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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건설 인수를 추진 중인 아키드 컨소시엄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인수를 진행 중이라며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20일 아키드컨소시엄은 일부 언론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아키드 코퍼레이션의 지분 구조와 관련해 “아키드 컨소시엄은 아키드 코퍼레이션이 컨소시엄의 대표이자 전략적 투자가로서 인수 후에 벽산건설의 경영을 담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아키드 코퍼레이션은 이번 M&A를 추진하면서 최초에 국내 투자가들이 1억원으로 회사를 설립했으며, 최근 바다 알파다가 1억20만원을 외국인 직접 투자로 참여해서 현재 과반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키드 코퍼레이션은 바다 알다파 회장의 친동생이며 이슬람 개발은행(IDB)의 상임이사인 이스마일 알다파 및 로타나 호텔 그룹 소유 경영진 등이 이사로 선임됐다.

아키드 컨소시엄은 아키드 코러레이션이 향후에도 국내·외에 중동 진출을 필요로 하는 업체로부터 추가적인 투자를 받을 예정이지만, 추후 증자 시에도 바다 알다파 회장을 비롯한 및 중동 인사가 계속적으로 과반수의 지배 주식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키드 컨소시엄에 따르면 M&A를 주도하고 있는 알다파 그룹의 바다 오마르 알다파 회장은 카타르의 세계적인 유력 인사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지역(MENA)의 국책사업 및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한국의 중견 건설업체를 찾던 중에 지난 2011년 10월경 당시 워크아웃 중이었던 벽산건설 인수에 관심을 갖게 됐다.

당시 한영회계법인 및 우리은행 관계자가 카타르를 방문해 최대 국책금융기구인 QIA 관계자와 협의를 진행했으나, 벽산건설의 부채 규모가 과다하다는 것을 이유로 더 이상 추진되지는 못했다.

이후 벽산건설은 2012년 11월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으며, 2013년 6월3일 바다 알다파 회장이 방한해 직접 벽산건설을 방문했고, 재인수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아키드 컨소시엄이 결성됐고, 10월 29일 인수제안서를 제출했으나 서류미비를 이유로 무효처리 된 바 있다.

그 후 재입찰에 따라 11월8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같은달 21일 우선협상자로 지정됐고, 22일 양해각서 체결, 12월6일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아키드 컨소시엄은 23일까지 잔금 540억원을 납입해야 하며, 이중에서 (주)아키드 코퍼레이션이 240억원을 조달한다. 150억원은 해외기관이나 투자펀드 등을 통해 투자금 또는 차입금 형태로 마련할 예정이며, 90억원은 국내외 자금 공여자로부터 차입금 형태로 조달하게 된다.

나머지 360억원은 중동 측과 사업 연관성이 있는 중견기업과 양질의 개인 자산가들의 투자로 이뤄진다.

아키드 컨소시엄은 “아키드 코퍼레이션이 해외에서 차입할 150억원은 우선적으로 영국계 펀드인 쉐나바리(Chenavari)펀드로부터 차입하기로 기본 협의를 마친 상태”라며 “지난 11월10일 바다 알다파 회장이 방한했을 때, 쉐나바리펀드의 아시아 책임자 및 고위 임원들이 동시에 방한해서 자금공여 의사를 재확인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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